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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실외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해야
광주시 한 실외 골프연습장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습하고 있다./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시 한 실외 골프연습장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습하고 있다./ 광주=허지현 기자

운동 특성상 거친 호흡으로 마스크 착용 어렵고 신체접촉 빈번해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외 체육시설인 골프와 축구, 테니스, 농구 등은 실시간 대면 접촉이 이뤄지고 운동 특성을 고려하면 거친 호흡으로 마스크 착용이 번거로운 데다 동료와 신체접촉이 빈번하기 때문에 신속한 행정명령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 1000여명이 넘어서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실외 체육시설이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팩트>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일부 실외 골프연습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빈 타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북적였다. 광주 지역 골프장을 집계한 결과 동구 2개, 서구 6개, 남구 2개, 북구 8개, 광산구 8개 총 26개소 중 21개소가 운영 중이며 5곳은 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실내연습장은 동구 6개, 서구 51개, 남구 16개, 북구 66개, 광산구 59개 총 198개소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령으로 휴관에 들어갔다.

광주도시공사에서 운영 중인 실외 골프연습장인 염주, 빛고을, 상무연습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찌감치 휴관에 들어갔다가 운영을 재개했지만 지난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재차 시행되자 곧바로 휴관에 들어갔다. 도시공사가 운영 중이던 3곳의 연습장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인근 골프연습장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더위를 피해 많은 골프인들이 실내연습장을 찾아 연습하고 스크린 골프를 즐겼던 시민들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실내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대다수가 실외 골프연습장으로 발길을 옮긴 실정이다.

광주광역시 지역 실외 골프연습장 두 곳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빈 타석을 찾을 수 없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 지역 실외 골프연습장 두 곳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빈 타석을 찾을 수 없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주=허지현 기자

이 같은 사정으로 몇몇 실외 골프연습장은 빈 타석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상태다.

2일 광주 서구 한 실외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결과 1~3층을 통틀어 빈 타석없이 꽉 찬 것을 볼 수 있었다. 레슨을 받거나 동료와 만담을 즐기면서도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예방 조치인 마스크 쓰기는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한 프로골퍼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고객들께서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기에는 거친 호흡을 진정시킬 수 없어 마스크를 벗고 연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레슨을 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염려가 크다"며 "마스크를 쓴다고 하더라도 감염으로부터 완전하다는 생각을 접을 수 없어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도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의회 한 관계자는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들이 최근 회의를 갖고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려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실행에 대해 집행부와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현재까지 잘 모르겠다"고 귀뜸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실외 체육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골프 레슨을 받고 있는 한 여성과 레슨 프로를 제외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광주=허지현 기자
골프 레슨을 받고 있는 한 여성과 레슨 프로를 제외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광주=허지현 기자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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