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제주도민 A(29)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DB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제주국제공항 인근 호박밭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제주도민 A(29)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호박밭에서 B(39·여)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같은날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무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하지 않아 자정께 미귀가자로 신고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튿 날인 31일 밤 서귀포시 한 주차장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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