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사 1명도 부상…경찰, 정확한 경위 파악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SUV 차량이 주한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3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포천시 관인면 영로대교에서 50대 남성 조모 씨가 몰던 SUV차량이 앞서 가던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 씨를 비롯한 SUV 탑승자 4명(남자 2명·여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병사 1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의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갑차의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사고가 난 도로는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이다. 당시 미군 장갑차 2대는 사격 훈련을 마친 뒤 강원도 철원 지역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장갑차 오른쪽 후미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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