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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발언이 민주당 친문세력에 반기? 갈라치기 곡해"

  • 전국 | 2020-08-26 09:31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 지원금에 대한 페이스북 발언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 지원금에 대한 페이스북 발언과 관련 "그 이야기를 쓴 이유는 민주정당 내에서는 입장이 다양할 수 있고 의견을 내야 당론 결정이 합리적으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더팩트 DB

"정당은 조폭, 군대 아니다" 발언 논란에 해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고 한 페이스북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세력을 겨냥했다는 일각의 해석을 '곡해'라고 규정하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야기를 쓴 이유는 민주정당 내에서는 입장이 다양할 수 있고 의견을 내야 당론 결정이 합리적으로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의견이 다양하니까 그래서 당인 것이고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게 조직"이라며 "우리나라의 언론들이 이걸 전혀 다르게 보고 의견을 달리 내니까 분란이다, 불협화음이다 심지어 저보고 반기를 들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닌데 지금 당론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걸 왜 이렇게 갈라치기나 반기라고 표현하느냐"며 "똑같은 당원들의 얘기인데 언론을 이용해서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이 얘기를 했더니 이걸 이용해서 도리어 또 갈라치기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일각의 시각이) 오해가 맞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보기엔 오해가 아니고 곡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 중단을 지시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겨냥,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이 지사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소유물도 아니며 국민의 것이자 당원의 것"이라며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은 청와대 및 민주당 주류 인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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