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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명에게만 허락된 미국의 비경사진 포항서 감상한다

  • 전국 | 2020-08-03 17:40
하루에 10명에게만 허락된 미국 애리조나주 버미리온 클리프 웨이브(Vermilion Cliffs the Wave)의 비경을 포항에서 감상할 수 있게됐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느 이종한(82) 사진작가가 미국의 비경을 담은 ‘이종한 미국사진전’을 포항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열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하루에 10명에게만 허락된 미국 애리조나주 버미리온 클리프 웨이브(Vermilion Cliffs the Wave)의 비경을 포항에서 감상할 수 있게됐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느 이종한(82) 사진작가가 미국의 비경을 담은 ‘이종한 미국사진전’을 포항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열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이종한 미국사진전' 7일까지 포항시 꿈틀로 꿈틀갤러리서 전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하루에 10명에게만 허락된 미국 애리조나주 버미리온 클리프 웨이브(Vermilion Cliffs the Wave)의 비경을 포항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각종 공모전에서 40여회 수상한 경력이 있는 벽성 이종한(82) 사진작가는 포항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종한 미국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최근 작품들을 전시했는데, 미국의 비경으로 알려진 버미리온 클리프 웨이브(the Wave)와 화이트 포켓(White Pocket)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주로 담고 있다.

이종한 작가는 "웨이브의 풍경에 도취돼 내가 살아 온 삶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됐으며, 팔순이 넘은 나이로 바라보는 웨이브의 그림, 그 안에 담긴 빛의 미학에 매료되고 은유와 철학을 담을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찍은 미국 풍경사진 2만 여장을 10여 회에 걸쳐 지역별로 나누어서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내가 가진 사진들이 사장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외국에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느 이종한 작가가 미국의 비경을 담은 ‘이종한 미국사진전’을 포항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열고 있다./작품 팜플렛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느 이종한 작가가 미국의 비경을 담은 ‘이종한 미국사진전’을 포항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열고 있다./작품 팜플렛

이 작가는 고향이 이북으로 1960년 한국해군사관학교 4년 중퇴 후 1962년 한양공과대학교 전기과로 학ㄱ교를 옮겨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서 살아왔다.

그러던 중 늦둥이로 얻은 딸이 10여년전 국제변호사 공부를 하기위해 포항 한동대학교에 유학 오면서 포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딸은 학업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이 작가의 부인이 10여년 동안 계속 살면서 정이 깊이 든 포항에 남겠다고 해, 포항에 정착하게 됐다고 한다.

이 작가는 지난 10여년 동안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20여회 이상 여러 사진전에 참여했으며, 개인전도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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