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생활/문화
올 4월 역대 3번째 더웠다…중순 30도 안팎 '이상고온'
수도권 가뭄일 10년 중 최다…상순에 강수 87.6% 집중
상순 강수, 중순 더위, 하순 건조…"기후변동성 커져"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른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의 모습. /서예원 기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른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의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3.8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순에는 서울 29.4도, 강원 춘천 30.3도까지 오르며 4월 일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3.8도로 평년보다 1.7도, 지난해보다 0.7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충된 지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역대 4월 평균기온 1위는 지난 2024년 14.9도다.

지난달 중순의 경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 29.4도, 강원 춘천 30.3도, 홍천 29.8도 등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이후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기상청은 상층 기압계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중앙시베리아 부근 저기압성 순환이 남하해 찬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른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시민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서예원 기자
전국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른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시민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서예원 기자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79.7㎜로 평년의 84.5% 수준을 보였다. 강수일수는 7.9일로 평년(8.4일)과 비슷했다.

상순 강수일수는 5.1일로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렸다. 지난달 4일과 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체 강수량의 87.6%가 상순에 몰렸다. 반면 하순 강수량은 1.4㎜에 그쳤다.

가뭄 발생일수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 각각 14.4일, 15.7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다. 반면 남부지방은 가뭄 발생이 거의 없어 지역 간 편차가 컸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상순에는 잦은 강수, 중순에는 이상기온으로 이른 더위, 하순에는 건조 경향이 나타나며 한 달 내 변화가 컸다"며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감시와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