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음악 열정과 노력 '각종 가요제'서 두각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가수 김아영이 신곡 '사랑불'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구로구 편 녹화장(12월 7일 방영)에는 노란 풍선을 든 김아영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방청석 곳곳에는 '새콤달콤, 사랑불 김아영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리고, 녹화 내내 김아영의 무대에 맞춰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팬심으로 가득 찬 현장은 마치 팬미팅장을 방불케 했다.
김아영은 지난 9월에도 SBS 'TOP가요쇼'에 출연한 데 이어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무대 경험을 쌓으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그는 신곡 '사랑불'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트로트 타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불'은 '당신의 사랑불 뜨겁게 불질러 놓고 바람처럼 타인처럼 스쳐갈 줄 알았다'는 내용의 인상적인 가사로 시작한다. 이원술 작가, 최강산 작곡의 이 곡은 정통 트로트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쾌하고 흥겨운 세미트로트 리듬을 더해 대중적인 매력을 한껏 살렸다.
진솔한 감정이 담긴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 여기에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김아영의 시원시원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노래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흥 트로트'로 언급되기도 한다.
김아영의 데뷔 앨범에는 '사랑불'을 비롯해 '더덩실', '꽃구름', '변산반도 채석강' 등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돼 있다. 각각의 곡은 김아영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 정통 트로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트로트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무대에 선 김아영은 이른바 '늦깎이 가수'로 불린다. 음악에 대한 오랜 열정과 꾸준한 노력으로 트로트 무대의 문을 두드린 그는 이미 여러 가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여수 오동도 전국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대한가수협회 가요대상과 복지TV 'TOP가요쇼' 대상도 거머쥐며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다.
무대 밖에서도 김아영은 폭넓은 인간관계와 사회적 활동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전북 로터리클럽 3670지구 부회장을 맡아 지역 사회 봉사와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행사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김아영은 "노래로 위로를 전하는 가수이자, 사람들 곁에서 따뜻함을 나누는 시민으로 살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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