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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낮에도 체감 영하권…한파 특보 지속

  • 생활/문화 | 2025-01-10 14:56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 지속
찬 바람 동반한 강추위 이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더팩트 DB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오승혁 기자] 금요일인 10일 한낮에도 전국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등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양평, 강원 태백·영월·철원·화천·양구군평지·평창군평지·정선군평지·횡성·원주·홍천군평지·춘천·인제군평지·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 충북 괴산·제천, 경북 의성·청송·영양평지·봉화평지·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군위, 세종,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광주, 강원 원주,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계룡, 충북 청주·보은·옥천·영동·충주·진천·음성·단양·증평,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익산·남원, 경북 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봉화군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3도 △부산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3도 △대전 영하 3도 △강원 영하 5도 등이다.

전날에 비해 낮 최고기온이 소폭 상승하면서 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찬 바람이 계속 이어져 체감온도는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서해안과 제주에는 산발적인 눈이 이어지겠다. 눈은 이날 낮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늦은 오후부터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한 눈이 집중되겠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20㎝,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8㎝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노인과 영유아 등 추위에 취약한 이들은 특히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 계량기와 건물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과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저검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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