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위한 간편식 레시피 소개 유튜버 인기
영양소 분석·시간 절약 팁·작업 순서까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조리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은 대개 아침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점심시간을 통해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자 하기에 쉽고 빠른 조리를 원한다. 다만 영양소의 균형에도 신경 써야 해 유튜버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들의 니즈(needs·수요)를 충족시킨다. 레시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시간 절약 팁, 주방에서의 효율적인 작업 순서까지 알려줘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샐러드와 오트밀,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간단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아침식사나 도시락 레시피가 주를 이룬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직장인들은 아침에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고 점심에 피로를 덜어낼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며 "'해시태그'(#) 아침식사를 단 유튜브 동영상은 약 1만여개, 채널은 5000여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메리니즈부엌 Meliniskitchen'은 6일 오전 11시 기준 1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하고 실용적인 레시피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사람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식빵과 감자, 계란, 두부 등 집에 흔히 있는 재료를 활용해 요리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 요리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유튜버는 '초간단 요리'에 집중한다. 두부 계란요리, 수플레 팬케이크, 양배추 토스트 등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를 선호하기에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2억회이며, 이 중 '초간단 원팬토스트(프라이팬 하나로 간단하게 만드는 토스트) 만들기'는 조회수가 6957만회에 달한다.
유튜브 채널 '뇨리 티브이'도 화제다. 이 유튜버는 5년 동안 영상을 업로드 중인데, 6일 오전 11시 기준 구독자 수가 34.8만명, 등록된 영상 수가 1400여개다. 특히 '양배추를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고기보다 맛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양배추를 활용한 전 요리로, 조회수 224만회를 기록했다. 이른바 '집밥' 재료들로 영양가 있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만드는 영상은 요리 초심자들도 따라 하고 싶게 만든다는 평가다.
유튜브 채널 '무니키친MoonyKitchen'도 인기가 높다. 구독자 154만명을 보유한 이 유튜버는 두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다. 구하기 어렵지 않은 재료로 건강한 다이어트식을 선보인다. 특히 저탄수화물 레시피를 많이 소개하는데 운동할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양배추와 두부를 이렇게 먹으면 살도 안 찌고 너무 맛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1251만회를 넘겼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에 따르면 △12가지 놀라운 계란 요리 몰아보기 2탄. 주먹밥. 김밥. 오믈렛 등(유튜브 채널 '쿠킹하루 Cooking Haru :)'·조회수 1113만회) △두부와 스팸을 이렇게 드세요. 쫄깃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됩니다(유튜브 채널 '수리키친Suri'·조회수 130만회) △양배추와 두부를 저녁 대신 이렇게 드세요. 다이어트 레시피(유튜브 채널 '루다 테이블 Luda Table·조회수 193만회) 등이 주목할 만한 아침식사 관련 콘텐츠로 꼽힌다.
sohyun@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