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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프리즘] 고소득 웹툰 작가, 유튜브로 날개 달았다

  • 생활/문화 | 2024-09-29 00:00

유튜브로 만나는 웹툰…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

최근 웹툰 작가가 고소득 직업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웹툰 유튜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썰푸는 그림쟁이툰은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인기 유튜브툰 채널이다. /썰푸는 그림쟁이툰 영상 캡처
최근 웹툰 작가가 고소득 직업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웹툰 유튜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썰푸는 그림쟁이툰은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인기 유튜브툰 채널이다. /썰푸는 그림쟁이툰 영상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최근 웹툰 작가들의 연평균 수입(네이버 상위 100위 기준)이 무려 1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웹툰 작가가 고소득 직업으로 급부상했다. 웹툰 작가 선호도가 상승한 가운데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또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웹툰 유튜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웹툰'을 태그한 유튜브 동영상이 6000여개, 채널은 4만여개에 이른다"며 "2~30대의 검색 빈도가 전체의 5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썰푸는 그림쟁이툰'은 대표적인 인기 유튜브툰 채널이다. 해당 채널은 실제 시청자들이 제보한 사연을 각색해 참교육을 하는 '사이다툰'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속 시원한 스토리텔링으로 사연을 재구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너 그냥 별로야, 자퇴해라"라는 선생님 사이다 날렸습니다(조회수 442만회) △초등학생은 꿈을 갖으면 안돼!라는 진상친척들(조회수 403만회) △허세부리는 09년생 일진 잼민이 참교육(조회수 367만회) 등의 영상이 인기다. 영상 속 유머와 통쾌한 반전이 조화를 이루며 독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스트레스나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6년 심윤수 작가와 함께 '골방환상곡'을 연재해 '엄친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워니작가의 신규 채널 '워니툰'도 화제다. /워니툰 영상 캡처
2006년 심윤수 작가와 함께 '골방환상곡'을 연재해 '엄친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워니작가의 신규 채널 '워니툰'도 화제다. /워니툰 영상 캡처

2006년 심윤수 작가와 함께 '골방환상곡'을 연재해 '엄친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워니작가의 신규 채널 '워니툰'도 화제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이후 일러스트레이션 회사를 설립하여 이모티콘 및 B2B 캐릭터 등을 제작해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장환장곡 모음집' 연재를 시작했으며, 첫회차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만회를 달성했다.

구독자 29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유튜버 '지옥홍보팀 악대리' 채널은 매주 '지옥별 형벌'이라는 소재로 무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툰을 연재해 오고 있는 장수채널이다. 해당 채널의 총 누적 조회수는 1억5000회로, 채널 속 '의외로 카페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영상은 단일 영상 조회수가 285만회에 달한다. 부조리한 현실과 그 악인들을 속 시원하게 심판하는 콘텐츠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금도깨비툰(구독자 44만명) △기시니스릴러툰(구독자 33만명) △짬뽕툰(구독자 16만명) △프리키먼데이(구독자 8만명) △봉이언니 썰툰(구독자 6만명) 등이 주목할 만한 웹툰 관련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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