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탈북민 에디는 지금 호주에 산다. 북한에서 태어났고 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가 영국에 머물다 호주로 이민했다.
서울에서 9년은 분주했다. 고려대를 다녔고 북한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인 '북한의 지리여행'을 썼다. 이 책을 계기로 KBS '남북의 창'의 패널로 출연했다. 평양옥류관 서울분점을 강남에 열어 사업도 성공했다.
호주 땅을 밟은 뒤엔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북한 지하자원 투자전문 회계사로 인정 받았다.
그 즈음 자신의 몸에서 신청성 신장 기형을 발견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아내의 신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탈북에 이어 두번째 삶을 살게됐다.
건강을 되찾고 탈북 32년을 되돌아보며 남긴 책이 '탈북 32년, 두만강 넘어 시드니'다. 30년 지기인 김재홍 연합뉴스 기자의 동행취재기이기도 하다.
저자와 에디는 2년 가까운 기간에 걸쳐 에피소드를 구상, 에디가 초안을 쓰고 사건을 당시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재구성했다고 한다. 사실에 바탕을 두고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에디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황금알. 272쪽. 1만8000원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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