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2년의 기록 '오징어 배꾼들의 오디세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 유통
유럽통신사 EPA(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사진기자 전헌균의 두 번째 사진집 '묵호'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이번 사진집은 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동해시 묵호항을 방문하며 담아낸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인다. /인터피알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유럽통신사 EPA(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전헌균 사진기자가 두 번째 사진집 '묵호'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지난 2006년 첫 보도사진전과 사진집을 발간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사진집은 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동해시 묵호항을 방문하며 담아낸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오징어잡이를 위해 출항 준비하는 '방주호'에 올랐다. 모든 오징어 배들이 채낚기 어구를 사용한다. 긴 줄에 낚시를 달아 한 마리 한 마리씩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리는 수동 채낚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야간 조업을 준비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청각장애인과 손발이 불편한 이들의 힘들고 고된 현장의 모습뿐만 아니라, 삶의 거친 파도를 견뎌내는 배꾼들의 애환, '방주호' 선장의 호탕한 모습까지 담아냈다.
이번 사진집은 총 60여 장의 묵호 배꾼들의 이야기가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에는 이준 작가의 글 '오징어 배꾼들의 오디세이'가 수록돼 사진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 기자의 이번 사진집은 지금은 보기 어려운 귀한 모습들을 기록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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