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순간 포착한 영상 '각광'
신유빈, 바나나·주먹밥·에너지젤 먹방 영상 화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의 경기 하이라이트와 중요한 순간을 담은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세느강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개막식 영상은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유튜브에 '신유빈'을 해시태그로 단 동영상이 4000여개, 관련 채널은 500여개에 달한다"며 "네이버 키워드 분석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연령대가 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만에 탁구 단식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삐약이' 신유빈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은 연일 화제다. 신유빈은 지난 1일(현지시간)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두차례 듀스를 기록,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KBS 뉴스'의 "드라마이자 명경기입니다…치열한 한일전 끝에 신유빈 준결승 진출!" 영상은 188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신유빈의 먹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유빈은 경기 중간 바나나, 주먹밥, 에너지겔, 음료 등을 먹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았다.
올림픽 신기록과 금메달을 모두 섭렵한 반효진에 관한 영상도 인기다. 이번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지난 29일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을 0.1점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담아낸 'Esports KBS'의 "이번에 07년생이 올림픽 신기록 세움" 영상은 4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영상 제작 전문 유튜버 '승플레시'의 영상도 화제다. 승플레시가 제작한 "역대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표현" 영상은 1072만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유튜버가 아닌 승플레시가 제작한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체감된다는 평이 다수다.
또한, 미국 스포츠 언론 'NBC Sports' 채널의 '2024 파리 올림픽의 3일차 하이라이트' 영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 남자 체조팀이 16년만에 첫 메달을 획득한 순간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론머스크도 언급한 한국 선수(유튜버 때잉, 381만회) △0.1점 차이로 역전 당한 인도 선수 표정 (esports KBS, 483만회) △사춘기가 뭐에요 (시크한 삼형제맘, 594만회) △심판말 들었다가 ‘한판패’? (MBCNEWS, 236만회) △신개념 트릭이네 (SPORTYMEDIA, 269만회) △망했음을 직감한 선수 (데얼스 아웃도어, 215만회) △룰 아무리 바꿔봤자 금메달 (숏스마일, 161만회) 등이 유튜브 내 스포츠 카테고리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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