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Fed와 통화정책·주식시장 등 10개 챕터 다뤄
[더팩트|윤정원 기자] "시장이 요동칠 때마다 가장 위태로운 게 이른바 개미들이다. 개미의 탐욕은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묻지마 투자'가 바로 무지의 산물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가 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섞여 있고, 주요 국가 이슈와 국제 정치 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요동치는 게 글로벌 경제와 금융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경제의 상식을 쌓는 것은 비즈니스 현장이나 실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관련 학습이나 연구자들에게도 필수적이다. 전 세계가 촘촘히 엮여 있는 현대 경제의 흐름을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짚어내느냐가 바로 사업은 물론 투자의 성패도 좌우할 수도 있다.
'글로벌 금융 키워드'는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과 주요 키워드를 선별, 영문기사 원문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뉴스 등을 통해 일상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경제, 금융 용어들이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궁금했다면 이 책을 펼치면 된다.
'GDP를 읽는 법', '의심받는 GDP', '경기는 돌고 돈다', '별난 경제지표들'을 포괄하는 첫 번째 챕터 △GDP를 비롯해 △인플레이션 △고용 △Fed와 통화정책 △재정정책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상품시장 △위기 등이 책의 10개의 키워드로 요약됐다. 모두 국제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중요성이 높고, 우리나라의 관련 정책과 시장에도 민감하게 연관된 내용들이다.
저자는 "데이터 홍수에서 옥석을 가릴 때 유력 영문 경제매체들이 전하는 기사만큼 요긴한 게 없다"며 "이 책은 특히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에겐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초보 투자자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스스로 시장을 읽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2006년 아시아경제를 시작으로 경제신문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에서 국제경제팀장을 지냈다. 현재는 인터넷 경제신문 비즈니스플러스의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미래경영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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