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실험적 요리 채널 다수 등장…젊은 층 중심으로 인기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기발하고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이는 요리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평소 즐겨 먹는 친숙한 음식들을 조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거나 다른 재료를 첨가해 업그레이드하는 등 개성 넘치는 실험적 조리법을 선보이는 요리 채널들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련 영상들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천만 회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는 독특한 디저트 요리와 이를 먹는 '먹방'을 주력 콘텐츠로 내세우며 인기를 얻었다. 유튜버 '이사장'이 운영하는 이 채널은 2021년 9월 '먹을 수 있는 빗 만들기'를 첫 영상으로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채널은 2년 만에 7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으며 급격히 성장했다. 누적 조회수는 13억 회를 웃돈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지금까지 '가짜 딸기 탕후루', '18가지 색 크레파스 초콜릿', '통대창 모양 개성주악', '대왕 붕어빵' 등을 선보였다. 먹을 수 없는 사물을 실물과 똑같은 모양의 음식으로 구현하거나, 최신 유행 음식을 특대형 사이즈로 만드는 방식으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먹을 수 있는 고무 찰흙', '대왕버블티', '대왕 개성주악' 등을 요리하는 콘텐츠로, 각각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 30만 명의 채널 '랜덤토랑'은 간단하면서도 참신한 요리를 선보이는 '쇼츠'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이 채널은 '티백으로 숯 향 나는 삼겹살 만들기', '아침햇살로 떡볶이 만들기', '감자칩으로 김치전 만들기' 등 상식을 깨는 재료로 손쉽게 일상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유명 브랜드의 과자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재현하는 조리법이 인기가 많다. 채널 내 인기 영상은 최고 1230만 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채널 '에그맨'은 구독자들이 추천하는 창의적인 조리법을 직접 시연하고 맛 평가를 해주는 구독자 추천 요리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편의점 음식들을 조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꿀조합 조리법'부터 특별한 재료나 복잡한 과정 없이 기존 음식을 색다르게 변화시키는 간단 조리법 등 각종 기발한 조리법을 쇼츠 영상으로 짧고 굵게 선보인다. 이중 컵라면을 주재료로 한 영상들이 특히 인기다. 특히 짬뽕 맛 컵라면을 활용한 이색 조리법을 소개한 영상은 조회수 79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를 분석하면 △스튜디오 쿠캣(구독자 50만 명) △하루세끼(25만 명) △푸디맨(5만 명) △월요남(3000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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