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기러기가 3일 오후 일본 해상에서 소멸했다. /기상청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일본 해상에서 소멸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에 이어 기러기까지 비껴가면서 한반도는 가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기상청은 태풍 기러기가 3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남쪽 62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의 기러기는 지난 30일 오후 9시께 미국 괌 동쪽 약 1030㎞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후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북서진하면서 이동해 왔다.
하이쿠이는 당초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경로를 서쪽으로 틀면서 대만과 중국이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 수준을 유지한 채 타이베이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났다. 대만에서는 200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약 3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하이쿠이는 서북서진을 거듭하면서 중국 산터우로 향하다 오는 6일 오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전망이다.
9호 태풍 '사올라'는 이날 오전 3시 중국 잔장 북북동쪽 약 11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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