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영업 전 건물 뒤까지 대기줄로 '북새통'
치즈버거 맛에 고생이 한 여름 추억으로
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오른쪽은 취재진이 5시간 기다려 맛본 파이브가이즈 대표 메뉴 치즈버거. /이상빈 기자
[더팩트|강남대로=이상빈 기자] 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35. 오전부터 이곳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대한민국에 처음 상륙한 미국 3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에 맞춰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더팩트> 취재진은 영업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가 되기 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건물 뒤까지 대기하는 사람들로 긴 줄이 펼쳐졌습니다.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데만 2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오픈런' 현장을 취재하던 중 오전 11시 44분 취재진도 대기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때 태블릿PC로 예약을 돕던 파이브가이즈 스태프에게서 받은 대기번호는 '158번'. 157팀이 취재진보다 앞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2~3시간이 지나도 대기번호는 100번 대를 유지했습니다. 취재진은 어쩌면 이날 햄버거 맛도 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 /이상빈 기자
5시간이 지났을 무렵. 마침내 취재진 스마트폰 메신저 앱으로 '지금 바로 입장해 주세요'라는 알림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5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 입성했습니다. 취재진 두 사람이 햄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을 주문하니 금액은 5만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2층 빈자리를 찾아 앉은 뒤 치즈버거를 한 입 베어 먹었습니다. 오픈런 하며 5시간을 인내해야 했던 이날의 고생이 한 여름날의 추억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5시간 기다려 맛본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 /이상빈 기자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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