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전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인생의 절정기에서 펼쳐보이는 전통 민화 작가의 '화양연화(花樣年華)'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세상을 보는 시선이 따뜻한 작가 정명희가 10여년 넘게 지속해온 민화와 소반, 소목, 옻칠공예 작품을 모아 '民 과 色'이란 이름으로 첫 개인전을 연다.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리는 정명희 개인전 '民 과 色'은 능행도에서 은은히 빛나는 아름다운 백성의 마음을, 책가도에서 명징하게 튀어오르는 색의 조화 등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40여 작품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관통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정명희 작가는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붓을 들어온 지난 10여 년의 그림 인생을 돌아봤을 때 지금 이 순간, 인생의 절정기인 화양연화를 누리고 있음을 느낍니다. 내 안에 발견한 진정한 기쁨과 마주하고 그로부터 탄생한 '民'에 대한 시선과 저만의 고유한 '色'을 선보이고자 합니다"며 "여러 작품을 통해 전통의 미와 즐거움, 영감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첫 개인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활자인 책과 역동적인 삶 자체의 만남을 색의 향연으로 나타낸 '民과 色'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화려하지는 않아도,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믿음 소망 사랑의 시간들에 감사드리며 표현한 '사람이 아름다운 것', '봄은 가지 끝에서 온다' '밀키웨이' '윤슬과의 조우' 등을 테마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의 소박하고 해학적인 삶에 관심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정명희는 2018년 K-MINAF SETEC 서울 전시 참가를 시작으로 2019년 광화문 서울그룹전 등에 참여했으며 2019년 그랑프리 미술대상 이사장상, 2021년 제20회 원주시 한국 옻칠공예대전 동상(원주 옻문화센터), 제1회 비오케이 전국민화공모전 입선(비오케이아트센터 갤러리, 세종)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아델리나 수필집 ‘들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가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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