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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 갤러리 끼, '내가 본(本) 김태호' 리멤버 개최

  • 생활/문화 | 2022-12-20 14:55

12월 21일 파주 분관 격인 '용산 갤러리 끼' 개관전 첫 전시
2021년 여름, 파주 스튜디오 끼서 특별전시 대성황 리바이벌


배우 이광기(사진 오른쪽)가 직접 운영하는 '스튜디오 끼'의 용산 분관이 새로 오픈한다. 21일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에 '용산 갤러리 끼'를 개관하고, 오픈 기념 특별전도 갖는다. 왼쪽은 지난 10월 겁자기 세상을 떠난 고 김태호 작가. /스튜디오 끼 제공
배우 이광기(사진 오른쪽)가 직접 운영하는 '스튜디오 끼'의 용산 분관이 새로 오픈한다. 21일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에 '용산 갤러리 끼'를 개관하고, 오픈 기념 특별전도 갖는다. 왼쪽은 지난 10월 겁자기 세상을 떠난 고 김태호 작가. /스튜디오 끼 제공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배우 이광기가 직접 운영하는 '스튜디오 끼'의 용산 분관이 새로 오픈한다.

이광기는 21일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에 '용산 갤러리 끼'를 개관하고, 오픈 기념 특별전도 갖는다.

지난해 파주 스튜디오 끼에서 전시된 '내가 본(本) 김태호' 특별전 'Re-member, 김태호'를 리바이벌 전시하는 방식이다.

작가 김태호는 첫 전시에서 스승-지인-제자들(박서보 하종현 하태임 등)을 하나로 묶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근본(本)과 균형'(Fundament and Balance) 속에서 해석한 바 있다.

김태호 작가는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이후 1987년부터 2016년까지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10월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고 김태호 작가는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이후 1987년부터 2016년까지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스튜디오 끼 제공
고 김태호 작가는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이후 1987년부터 2016년까지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스튜디오 끼 제공

퇴임 후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김태호 조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전후세대의 한국미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작품으로는 초기작 스프레이 형상 시리즈와 과도기 종이 시리즈를 거쳐, 1990년대 이후 '내재율' 시리즈를 선보였다.

파주의 첫 전시가 설레임과 기대로 준비했다면, 이번 전시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김태호 작가를 다시금 기억하는 자리다.

이광기 대표는 "서울의 중심 용산에 오픈하는 갤러리 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예술로 아픔을 치유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 기획 취지를 밝혔다.

'내가 본(本) 김태호' 리멤버 특별전은 1부(12월21~1월14)에서 김태호 이명미 이석주 이 열 주태석 지석철 하종현이, 2부(1월18~2월11일)에서는 김강용 김태호 윤병락 이경미 이세현 최영욱 하태임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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