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애니메이션 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최신작을 소개하거나, 기존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리뷰 전문 채널들은 두터운 구독자층을 형성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활성화되고 콘텐츠 양이 방대해지면서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리뷰 유튜버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하기보다 요약본이나 해석본을 찾아보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리뷰 유튜버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리뷰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덕양소'다. 현재 구독자 4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이 채널은 국내 모든 분야의 유튜브 채널을 통틀어 상위 1%에 해당하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43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8900만 회에 이른다.
애니메이션판 '출발! 비디오 여행'으로 불리는 이 채널은 재치 있으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이 담긴 리뷰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로 업계 최신 정보를 발빠르게 전하는 '애니 소식', 명작을 추천하는 '애니 추천선', 대중적 평가가 좋지 않은 작품들을 다시 보기하는 '일싸천리', 인기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을 조명하는 '성우 탐구영역' 등이 있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최근 조회 수 470만 회를 넘겼고, 일싸천리 시리즈 영상들도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 25만 명을 거느린 '리뷰카페'도 이 분야 대표 채널 중 하나다. 이 채널은 애니메이션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리뷰 채널을 표방한다. 이 채널은 인기 시리즈물과 신작의 최신 동향을 전하고, 러브코미디, 추리·스릴러 등 각종 장르를 폭넓게 다루며 참신한 시각에서 작품과 주요 등장인물을 세세히 분석해 인기가 높다. 채널 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는 1분 내외 분량의 영상을 통해 짧고 굵은 리뷰를 선보이는 '1분 리뷰' 시리즈다. 일부 영상의 경우, 채널 구독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채널 '유진씨'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주요 콘텐츠로 다루며 구독자 14만 명을 끌어모았다. '귀멸의 칼날 1타 강사'를 자처하는 채널 운영자 김유진 씨는 주요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작품을 리뷰하거나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등 독특한 콘텐츠들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채널 내에서 귀멸의 칼날 주요 장면들을 짧게 선보이는 쇼츠(shorts) 영상들이 큰 주목을 받으며 최고 370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이외 △리뷰맛집(구독자 23만 명) △백곰선배(22만 명) △나롱이(15만 명) △수상한아재(14만 명) △오덕사(12만 명) △쭌무비(12만 명) △아카캉(11만 명) △이리와뷰(11만 명) △시이타케 애니리뷰(10만 명) 등도 주목받는 채널로 꼽히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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