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손호영·이상화·윤성빈 등 하객으로 참석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와 성악가 겸 가수 고우림이 22일 오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결혼식이었지만 예식은 약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은 보안에 신경 쓴 모습이다. 신랑 고우림이 탄 차량이 신라호텔에 정문에 멈추자 경호원들이 커다란 우산으로 고우림을 가리고 에스코트했다. 신랑과 신부가 지나가는 통로는 바리케이드와 병풍을 이용해 철저하게 가렸다.
신라호텔은 보안이 잘 지켜지는 5성급 호텔이라는 점에서 스타들이 결혼식장으로 이용한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다른 곳에서 결혼식을 촬영하기 어렵다.
이날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더욱 성숙하게 펼쳐질 고우림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하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배우 지성, 가수 손호영, 전 피겨선수 김해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등이 참석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울 흑석동의 고급 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라는 김연아가 거주하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혼집으로 꾸며졌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2014년 은퇴하고 현재 후배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이다.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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