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간만에' 잔잔한 반응, 영화 OST 및 배우로도 주가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출은 미군 장교 출신 가수다. 본명은 리차드 스미스. 군 전역 후 '함중아와 양키스'의 마지막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로 독립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그가 트로트로 전향한 뒤 활발한 인생 2막을 열었다. 신곡 '간만에'(박정란 작사 박용진 작곡)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영화 OST 및 배우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출은 중년의 사랑을 담은 영화 '이연(異緣)'(극본·감독 장기봉)에서 형사 역할로 연기 데뷔한다. 자신의 노래 '슬픈 이별'이 영화 OST로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로 데뷔하는 기회를 잡았다. 영화는 9월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그는 "제 노래가 영화속에 잘 녹아나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한몫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영화배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출은 함중아와 장동권 등이 작고하면서 '함중아와 양키스' 활동을 중단했지만, 자신을 중심으로 이봉철, 진철민으로 새롭게 재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포천 시민과 함께하는 '조태복의 딕 훼밀리 드림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출은 지난 2010년 세미트로트 '할부'(장경수 작사 함정필 작곡)를 발표하며 솔로 데뷔했다. 이후 '거짓말'(2014년), '거짓말 테크노버전'(2019년)을 발표한데 이어 '간만에'를 신곡으로 내놨다.
최근 지상파 라디오를 통해 빠르게 반응을 내고 있는 이 곡은 전주에서부터 여성 코러스의 '짜라 짜라'와 '간에 간만에'가 반복되며, 전염성이 강한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로 친근감을 더한다. 록 그룹 출신답게 경쾌한 리듬이 잘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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