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한예주 기자] 패션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이 가장 기초적 지식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알려줘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과 '패잘알'(패션을 잘 아는 사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깡스타일리스트'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이 분야 최고 인기 채널이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년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고, 그로부터 2년이 채 되기 전인 지난달 초 100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섰다. 게재한 860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9800만 회에 이른다.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본명 강대헌)는 '스타일 멘토'를 자처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남성을 위한 각종 패션 정보 및 노하우를 전한다. 직접 옷을 입어보며 코디법을 알려주는 '룩북', 옷 잘 입는 노하우를 전하는 '패션 꿀팁',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패션 가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널 내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한국 1900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패션 변화'로, 85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바지 롤업하는 법, 셔츠 멋있게 입는 법 등 각종 '꿀팁'을 전하는 영상들도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올리고 있다.
92만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전문가 장명숙의 '밀라논나'도 이 분야 대표 채널 중 하나다. 2019년 10월 활동 시작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해 채널 개설 2년 만인 지난해 10월 구독자 90만 명을 넘어서고 현재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9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6700만 회, 영상 당 평균 조회 수는 56만 회로, 구독자 수 대비 조회 수가 높은 편이다.
해당 채널에서 장명숙은 스스로를 '논나'(이탈리아어로 '할머니'를 뜻함)로 칭하며, 깊이 있는 패션 철학과 지식을 전한다. 브랜드별 패션 아이템 추천, 계절별 코디법, 옷 관리 비법 등을 다루는 영상들이 최대 5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채널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스토리를 파헤쳐보자", "비키니, 가디건, 블레이저, 맨투맨... 왜 그렇게 부를까?" 등 패션의 역사와 유래를 다룬 영상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방송인 김나영이 운영하는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 티비(nofilterTV)'는 패션 관련 콘텐츠인 '입어만 볼게요'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새롭게 확보해 현재 69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누적 조회 수는 1억 4200만 회에 달한다.
김나영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스파 브랜드까지 다양한 매장을 방문해 신상품을 직접 입어 보며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남다른 패션 센스와 함께 위트 있는 진행을 선보여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나영이 매일 신는 데일리 운동화', '김나영이 사랑하는 내돈내산 가방 하울' 등 본인의 패션 애장품을 소개하는 영상들도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이 외 △'한별'(구독자 75만 명) △'디어 제리(Dear Jerry)'(65만 명) △'핏더사이즈'(63만 명) △'뀨tv'(60만 명) △'소신사장'(59만 명) △'디렉터 짱구대디'(57만 명) △'스타일가이드 최겨울'(56만 명) △'옆집언니 최실장'(52만 명) △'베일드'(50만 명) △'오늘의 주우재'(49만 명) △'혜인스 쇼윈도(HEYNEE’s showindow)'(47만 명) △'카인다쿨(KINDACOOL) 아영'(46만 명) 등도 많은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채널로 손꼽히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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