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만에 만드는 일주일치 이유식' 담겨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지난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김수미는 1986년 MBC 연기대상, 제 32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여러 시상식을 빛낸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다. 무려 22년 2개월 동안 연기했던 전원일기의 '일용 엄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엄마'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 속 엄마로 자리잡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뿐 아니라 각종 책과 방송을 통해 '엄마표 집밥 레시피'를 선보이며 대중들과 소통한 김수미가 이번에는 '이유식 레시피'를 선보였다.
2020년 손녀 조이가 태어난 후 손녀밖에 모르는 '손녀바보'로 등극, 곤히 자는 손녀를 보며 아들에게 했던 것처럼 손녀의 첫 이유식도 꼭 직접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 다짐이 책으로 이어지게 됐다.
땀을 뻘뻘 흘리며 몇 시간씩 이유식을 만들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을 보고, 아직은 요리가 서툴러 친정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딸들을 위해 본인의 레시피를 담은 '김수미의 이유식의 품격'을 발간했다.
김수미는 이 책에 28주간 초기·중기·후기 식단표와 완료기에 아이들이 특히 잘 먹는 '이유식 베스트11'을 담았다. 28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식단표에 손자손녀를 위한 할머니의 잔소리까지 한 스푼 더했다. 또한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엄마, 아빠를 위한 레시피도 만나볼 수 있다.
육아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하고 꼼꼼해야 한다는 '국민 엄마' 김수미의 지론에 따라 육아팁은 표진원 소아과 전문의와 이서경 영양사의 감수를 받았다.
책 표지에 손녀 조이를 꼭 안은 모습과 "우리 손녀딸 조이가 나의 최연소 스승님이다. 내 삶의 제2의 인생을 가르쳐준 우리 조이, 스승님 사랑합니다"란 글을 통해 '손녀바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시기에는 하루에 한 숟가락씩만 먹인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해", "아기가 부담 없이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단다" 등 경험 속에서 얻은 생활의 지혜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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