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수진 기자] 지난해 8월 뒷광고(광고 및 홍보 대가를 받고 받지 않은 것처럼 꾸미는 행위) 논란으로 자숙했던 유튜버들이 복귀 후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겸, 문복희, 쯔양 등 대형 유튜버의 경우 최소 50만 명의 구독자가 늘고, 이에 따른 월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와 보이스오브유가 국내 인플루언서들을 다각도로 평가해 랭킹화한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에 따르면(1월 13일 기준), 게임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은 뒷광고 논란 후 구독자 수가 400만 명에서 350만 명으로 50만 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후 최근 구독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논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는 뒷광고뿐 아니라 먹지 않고 뱉는 영상을 찍는다는 의혹에 기존 470만 구독자 가운데 30만 명이 구독 해지했다. 그러나 3개월 자숙 이후 지난해 11월 복귀하자 50만 명이 증가해 500만 명 돌파를 앞둔 상태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논란 당시 뒷광고를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당시 구독자는 271만 명에서 253만 명까지 떨어졌지만 복귀 이후 50만 명 이상 늘어 30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구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튜브로부터 거두는 월간 광고 수입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보겸과 쯔양의 월 광고 수익은 최대 1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만 원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복희도 최대 1억 5300만 원의 월 광고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4000만 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보겸이 뒷광고 논란을 해명한 영상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는 유튜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최다 조회 동영상 상위 10개' 중 7위에 올랐다. 누적 조회 수는 818만 회(1월 13일 기준)다.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영상 가치는 최소 1억7500만 원에서 최대 3억16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보겸은 "사과 영상으로 수입을 거둔 적 없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스트리밍 프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라면 20봉지 먹방을 진행해 복귀를 알린 바 있다. 방송 시작 후 15분 만에 200만 원가량의 별풍선(방송 후원 제도)을 받고 총 1500만 원 수준의 선물을 받았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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