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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에 광화문광장 3배 녹지…31일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폐쇄
국회대로 7.6km 구간에 11만㎡ 선형공원 조성
2031년 지하차도 개통·2032년 상부공원 완공 목표


차량 중심의 국회대로가 녹지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된다. 사진은 커뮤니티광장 조감도. /서울시
차량 중심의 국회대로가 녹지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된다. 사진은 커뮤니티광장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차량 중심의 국회대로가 녹지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된다. 국회대로 상부공원 조성을 위해 홍익병원사거리 하부 지하차도는 통행이 폐쇄된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 하부 지하차도 통행을 폐쇄하고 지상 7차로 평면교차로로 교통체계를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통전환은 국회대로 상부공원 조성과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구역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다. 2031년 6월 지하차도 개통, 2032년 6월 상부공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 중에도 교통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교통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총 7.6km 구간에 4.1km의 지하차도를 건설해 차량 통행을 지하로 분산하고, 3.5km 구간은 도로 공간을 재편해 상부에는 약 11만㎡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회대로 상부에는 광화문광장의 약 3배, 서울광장의 약 8배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공원에는 화곡고가 아래를 자연스럽게 횡단할 수 있는 썬큰 광장을 비롯해 그레이트 폰드, 정원문화센터, 대규모 잔디공간인 그레이트 필드 등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회대로 상부공원이 뉴욕의 '하이라인', 시드니의 '더 굿즈라인'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녹지·문화 랜드마크이자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통체계 전환으로 홍익병원사거리의 차량 통행은 기존 지상 4차로와 지하 2차로 등 총 6차로에서 지상 7차로의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하차도 2차로의 통행을 폐쇄하는 대신, 도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셋백(Set-back) 작업 등을 통해 차로 수를 기존보다 1개 확대해 지상 차로를 3개로 운영한다.

교통전환 이후에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차로에 교통통제요원과 보행도우미를 집중 배치해 차량 소통과 보행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교통전환 초기 혼잡이 발생할 경우 경찰과 협조해 신호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교통전환은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차량 통행 기능을 강화하고, 상부에는 시민 중심의 녹지·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공사 기간 중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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