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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구하고, 동료 지키려다…순직 경찰관 2명 '경찰영웅' 선정
2026년 경찰영웅에 심연수 경사·김선현 경감

경찰청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시민을 구하고 동려를 지키려다 순직한 심연수 경사와 김선현 경감을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이 심연수 경사, 오른쪽 김선현 경감 모습./경찰청
경찰청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시민을 구하고 동려를 지키려다 순직한 심연수 경사와 김선현 경감을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이 심연수 경사, 오른쪽 김선현 경감 모습./경찰청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시민을 구하고 동료를 지키려다 순직한 심연수 경사와 김선현 경감이 올해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두 경찰관을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각 순직 63년, 8년 만이다.

1920년생인 심 경사는 지난 1948년 순경으로 입직해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이후 강원 강릉경찰서 묵호지서에서 근무했다.

1963년 6월11일 새벽 강원 묵호역 일대를 순찰하던 심 경사는 술에 취한 시민이 선로를 따라 걷는 것을 발견했다. 심 경사는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위험을 알렸으나 시민이 피하지 못하자 직접 선로에 뛰어 들었다. 심 경사는 시민을 구했지만 자신은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43세에 순직했다.

경찰청은 지난 2019년 묵호역에 심 경사의 공적을 기리는 추모시설을 마련하고 일대를 경찰 순례길로 지정했다.

1967년생인 김 경감은 지난 1992년 순경으로 입직해 경북 안동경찰서와 영양경찰서 등에서 근무했다.

김 경감은 2018년 7월8일 경북 영양군에서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피의자를 제압하다 흉기에 찔렸다. 김 경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1세에 순직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된 딸 김성은 경장은 이날 남동생과 함께 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경찰영웅패를 받았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두 경찰관의 추모조형물 건립과 제막식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두 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도 앞세웠다"며 "두 분의 정신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경찰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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