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이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을 공개 반대해 감찰 대상에 오른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본청 감찰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허성환 감찰담당관은 전날 오전 광주중수청을 방문해 임 청장과 면담했다. 지난 12일 감찰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허 담당관을 포함한 본청 관계자 6명이 광주중수청을 방문했으며, 허 담당관은 배석자 없이 임 청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면담 이튿날인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참배한 뒤 "김지용 청장이 잘못하는 게 있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쓴소리와 고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수청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 12일 임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임 청장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및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임 청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앞서 김 청장이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진동균 전 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제기한 감찰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청장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를 주장했던 점 등을 들어 초대 중수청장으로 부적절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지난 5일에는 페이스북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김 청장 인선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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