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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유전자 분석으로 실종아동 등 가족관계 1000건 확인
구강 시료 채취부터 암호화 관리까지 협력 체계 운영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등 가족관계 확인 10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소양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등 가족관계 확인 10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소양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종아동, 지적장애인 등의 가족관계 확인 1000건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실종아동 등을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는 2004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시행 초기에는 실종아동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법률을 개정하면서 현재는 지적장애인과 치매 노인까지 대상을 넓혀 운영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은 경찰과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가족을 찾는 대상자나 실종아동 등의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경찰이 보호시설에서 정황을 조사한 뒤 대상자의 구강 세포를 채취하면, 국가아동권리보장원에서 암호화된 식별코드를 부여하고 인적 정보를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이후 국과수에 의뢰된 대상자의 구강 시료는 정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실종아동 등 찾기 DNA 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검색 작업이 이뤄진다.

국과수는 올해 최신 감정 기법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서로 다른 분석체계에서 교차 검증을 진행해 유전자 검사의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1000건 달성은 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꾸준한 노력과 유전자 분석 기술 및 데이터베이스의 고도화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 역량을 총동원해 실종아동 등을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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