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이 월 평균 668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636만1000원)보다 32만원(5%) 늘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한 제반 비용을 말한다. 급여와 성과급,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과 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퇴직금, 교통비, 식대,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직접노동비용은 52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47만4000원으로 3.8%, 상여금 및 성과급은 82만1000원으로 5.9% 각각 늘었다.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38만6000원으로 8.6% 증가했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비용이 54만9000원으로 15.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법정 노동비용은 50만3000원으로 4.7%, 법정외 복지비용은 30만3000원으로 4.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의 노동비용이 12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1063만1000원, 제조업이 763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336만3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414만7000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 노동비용 증가율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8.6%로 가장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이 8.1%, 숙박 및 음식점업이 7.5%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 격차는 확대됐다.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6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300인 이상 기업은 829만원으로 6.9%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 대비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64.7% 수준으로, 전년 68.3%보다 3.6%p 하락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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