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로선 추진·구로차량기지 이전도 요청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국토교통부에 GTX B노선의 고척스타이돔과 오류동 일대 환기구 위치 조정을 요구했다. 또 신구로선 추진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등에 지역 철도 현안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구로구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난 9일 구청장실에서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장 구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기구 설치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대안 마련을 건의했다.
현재 GTX-B 구로구 구간 가운데 12번 환기구는 고척스카이돔 인근 풋살구장에 설치가 계획돼 있다. 주민들은 교육·생활환경과 보행 안전, 소음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환기구 위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고척스카이돔 주변의 높은 유동인구와 주민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풋살구장 내 환기구 위치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환기구 위치 결정 과정에서 지역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대안 마련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국토교통부가 주민과 소통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오류동역 인근에 계획된 11번 환기구에 대해서도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인근에 주거시설과 어린이집 등이 있어 공사와 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는 오류나들목 인근 녹지대 등을 대체 부지로 검토하고 고척스카이돔 인근 환기구와 오류동역 인근 환기구를 통합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신구로선의 조속한 추진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등 지역의 주요 철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GTX-B 사업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환기구에 대해서는 가능한 대안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교통부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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