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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흥행' 불꽃축제 D-8…자치구 인파관리 비상
전야제부터 CCTV·인파관리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인근 자치구들이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당일의 모습. /더팩트 DB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인근 자치구들이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당일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는 9월 5일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면서 서울시와 인근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청소·의료 지원과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점검까지 대응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9월 4일 전야제까지 예정돼 있어 행사 전날부터 현장 관리가 이뤄진다. 자치구들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인파관리부터 교통·의료·청소까지…자치구 총력 대응

마포구는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9월 4~5일 이틀간 현장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전야제에는 안전요원과 구청 직원 등 약 50명을, 본행사 당일에는 1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관람객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점관리지역은 마포역과 합정동 일대, 마포새빛문화숲으로 정했다. 밤섬공원과 마포어린이공원 등 한강변 지역은 관심지역으로 지정해 상황을 살핀다. 구 재난상황실에서는 주요 거점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마포구는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행사 기간 인파 관리와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사전 안전점검에도 나섰다.

영등포구는 보다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다. 경찰 인력을 제외하고도 전야제와 본행사를 합쳐 연인원 452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야제에는 124명, 본행사에는 328명이 근무하며 안전관리뿐 아니라 교통·환경·의료·행정지원 등 행사 전반을 관리한다.

안전관리에는 연인원 101명이 투입된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CCTV와 행정안전부 인파관리 지원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밀집 사고 위험이 발생하면 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 마포구 마포365구민센터에서 구민들이 불꽃축제를 감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 마포구 마포365구민센터에서 구민들이 불꽃축제를 감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행사장 외부의 인파 밀집지역도 집중 관리한다. 선유도공원과 당산역 인근 당산나들목, 신길역, 여의도 육갑문 등을 주요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경찰과 관계기관과 함께 보행자와 자전거 동선을 관리한다. 선유교 진출입부 등 병목구간에서는 인원 통제도 실시한다.

행사에 따른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불법 노점을 정비하고 여의도 일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한편, 본행사 당일에는 대규모 청소 인력과 차량을 투입해 행사 종료 이후까지 쓰레기를 수거한다. 행사장에는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불꽃축제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숙박 바가지요금에도 대응한다.

시는 9월 1~3일 영등포·마포·용산구와 함께 여의도 인근 호텔을 대상으로 숙박요금 게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 7월부터 숙박업자의 온라인 숙박요금 게시가 의무화된 만큼 관련 규정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장점검과 함께 9월 1~4일 주요 온라인 여행사에 게시된 9월 5일 숙박요금도 모니터링한다. 평소보다 지나치게 높은 요금 인상이 확인될 경우 호텔업계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필요하면 자치구를 통한 추가 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이처럼 행사장 안팎의 안전과 생활불편 관리에 나서는 것은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불꽃축제의 특성 때문이다. 단순히 행사장 내부의 사고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교통과 보행 동선, 쓰레기, 응급의료, 숙박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장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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