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태연 기자]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호텔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노조 관계자와 시민 등 1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운영위원 등 16명을 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호텔 측에 정리해고 철회와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14일부터 2월2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호텔 로비를 무단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과 함께 농성을 벌인 고진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혜복 교사 복직 촉구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속 기소돼 이번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종호텔은 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경영난을 이유로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고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공대위는 호텔 측의 흑자 전환 이후에도 해고자 복직 교섭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공대위는 "로비 농성은 부당해고 철회와 사측의 교섭 참여를 요구한 정당한 노조 활동"이라며 "로비 점거는 부분적으로 진행돼 기존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만큼 검찰은 송치된 16명 모두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d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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