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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복지센터,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탈바꿈
거점심리치료센터 4곳 확대
입양 전 과정 지원·일시보호 통합


서울시는 내년부터 아동복지센터를 고위험 아동 심리치료와 공적입양 지원, 아동학대 대응 등을 총괄하는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내년부터 아동복지센터를 고위험 아동 심리치료와 공적입양 지원, 아동학대 대응 등을 총괄하는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 아동복지센터가 고위험 아동 심리치료와 공적입양 지원, 아동학대 대응 등을 총괄하는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발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편된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고위험군·정서행동 위기아동 집중치료 강화 △공적입양·가정위탁 전 과정 지원 △아동학대 현장대응력 강화 △일시보호 기능 통합을 맡게 된다.

우선 학대피해 아동과 ADHD, 우울·불안 등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동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아동복지센터 1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심리치료센터에 심리상담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해 권역별 4곳으로 확대한다.

학대 조사·판정 단계부터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 아동에게는 놀이·미술치료, 감정코칭, 사회성 훈련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아동힐링센터 퇴소 이후 원래 생활하던 시설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후속 심리치료를 연계하는 체계도 새로 구축한다.

공적입양과 가정위탁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지난해 7월 민간 중심의 입양체계가 공공 중심으로 개편된 데 따라 센터가 자치구의 입양 업무를 광역 차원에서 지원한다. 입양 희망 부모 상담·교육과 서류 준비 등 입양 절차부터 입양 이후 아동의 발달 관리와 양육 지원, 입양가정 간 자조모임까지 입양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례 대응 과정에서 자치구별 인력과 자원 차이로 보호서비스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아동학대 솔루션 회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쉼터의 고난도 사례 대응을 돕는다.

현재 연령에 따라 나뉘어 있는 일시보호 기능은 아동푸른센터로 일원화된다. 지금은 영유아는 아동복지센터, 초등학생부터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아동푸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시는 연내 아동푸른센터에 영유아 전용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종사자 채용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연령 구분 없이 통합 보호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아동학대로 부모와 분리된 10세·5세 남매가 연령 기준 때문에 각각 다른 센터에서 보호된 사례도 있었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심리검사와 고난도 사례 자문, 소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묶은 '케어원(CARE-ONE)'을 도입하고 부모와 위탁부모 등 양육자를 위한 마음건강 상담도 지원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복지센터의 기능개선을 통해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공적 보호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은 물론, 현장 종사자와 양육자까지 세심하게 살펴 아동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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