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1월까지 다산·약수어린이집 주변 통학로를 개선하는 '아이이음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통학로 개선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다산·약수어린이집 일대에 적용할 안전 디자인을 확정했다. 좁은 보행로와 경사로, 차량 승하차 구간 등을 개선한다.
약수어린이집은 전면 화단과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컬러 펜스를 설치한다. 다산어린이집은 출입문과 노후 벽면을 정비하고 후문 벽면과 인접 빌라 벽면에 색채와 그래픽을 적용한다.
다산어린이집 차량 승하차 구역인 다산마을마당 5분 정차구역에도 색채와 그래픽을 적용해 어린이 승하차 구간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경사로와 골목길에는 바닥 스텐실과 안내사인, 차량용 반사경 등을 설치해 차량 서행을 유도한다. 바닥뿐 아니라 벽면과 출입구에도 안전 디자인을 적용해 통학로의 인지성을 높인다.
통학로에는 '아이를 잇고, 마음을 잇고, 안전을 잇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아이이음길' 통합 디자인을 적용한다. 다산·약수 일대의 언덕을 형상화한 곡선과 어린이 안전을 살피는 '눈(Eye)'을 모티브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 기부금이 활용된다.
앞서 지난 4월 두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8%가 통학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보도·보행환경과 보행자 보호시설, 통학로 인지성, 차량 속도 저감 등이 꼽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매일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교사의 목소리를 디자인 곳곳에 반영했다"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해 더욱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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