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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태릉CC 2029년 착공에 "교통·인프라 확충해야"
"태·강릉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 보전"
6호선 지선 도입 등 교통망 필요성 강조


정부가 발표한 '8·13 공급대책'에 신규 택지 개발 방안과 함께 기존에 발표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등의 개발 및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공개된 가운데,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CC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부가 발표한 '8·13 공급대책'에 신규 택지 개발 방안과 함께 기존에 발표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등의 개발 및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공개된 가운데,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CC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정부의 태릉CC 2029년 착공 계획을 두고 주택 공급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3일 노원구는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 유휴부지를 활용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태릉골프장 개발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태·강릉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노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난을 해소하며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직·주·락이 어우러진 자족형 주거단지​로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밀도 주거단지 조성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광역교통 대책 마련 △임대주택 법정 최소 비율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 등 다섯 가지 주요 입장을 밝혔다.

구는 "유네스코 평가에 따른 ​태·강릉 보호 원칙 아래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택공급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과 문화복합시설(도서관·공연장·갤러리 등)을 조성해 부족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광역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화랑로·노원로 및 태릉~구리IC 도로망 확장, 6호선 지선 도입(6호선 화랑대역~ 태릉cc역~8호선 별내역), 노원-남양주간 광역도로(백사터널)가 적기 추진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법정 최소 비율(35%)로 하되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체 분양물량 중 일부는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해제 면적의 10~20%)은 노원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측은 "주민들의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찬반의 이분법을 넘어 주택공급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LH, 국회와 함께 기업·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태릉골프장 개발이 미래도시 노원의 도약과 수도권 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책임감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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