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서울 마포구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배달·대리운전 종사자 등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일 폭염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이동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 접근성과 이용 편의 등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와 주말 연장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쉼터 홍보와 위생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쉼터 이용자들에게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도 들었다.
행안부는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현 폭염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동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운 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주변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동노동자 쉼터 점검에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의 외식비 부담을 낮추고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착한가격업소는 1만2645곳이다.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7일부터 배달의민족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앱 내 ‘함께가게’ 전용관을 활용해 착한가격업소를 상시 노출하는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정부와 우아한형제들은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관련 정보 연계와 홍보 콘텐츠 제작, 추가 협력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착한가격업소에 물품 지원과 지방 공공요금 감면, 전기·가스 설비 안전점검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 세무조사를 최대 2년간 유예하는 등 운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9개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과 지도 앱 검색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 장관은 "착한가격업소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물가안정을 이끄는 버팀목"이라며 "배달의민족을 활용한 이번 협력이 착한가격업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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