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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 사망 2명 추가…올해 누적 28명
하루 새 온열질환자 131명 늘어
누적 3237명…실외 작업장 최다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3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도 28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서울에 이틀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한 시민이 목에 휴대용 선풍기를 두른 채 미니선풍기를 거치한 양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새롬 기자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3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도 28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서울에 이틀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한 시민이 목에 휴대용 선풍기를 두른 채 미니선풍기를 거치한 양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하루 새 2명 추가됐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32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다.

9일 질병관리청의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3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인천 계양구와 강원 원주시에서 각각 발생했다. 인천에서 숨진 30대 남성은 길가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뒤 사망했으며 별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원에서 숨진 80대 여성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논밭에 있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237명,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8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11명, 경남 262명, 전남·광주 259명, 경북 250명, 충남 208명, 전북 200명, 인천 170명, 강원 135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북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명, 부산·경남·강원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경북·인천에서는 각각 2명, 충북·충남·제주에서는 각각 1명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94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513명, 40대 447명, 80대 이상 441명, 30대 427명, 70대 4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35.7%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온열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가 74.4%로 실내(25.6%)보다 많았다. 실외 작업장이 2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길가 12.9%, 논밭 12.0% 순이었다. 실내에서는 집에서 발생한 경우가 9.4%, 작업장은 8.1%였다.

질환별로는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61.1%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이 18.4%, 열경련이 10.8%로 뒤를 이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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