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시설의 위험 요소와 이용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강남어린이회관 어린이 안전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구에 거주하는 5~13세 유아·초등학생 1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강남구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제안한 '강남어린이회관 아동 안전 강화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어린이를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이용하는 공간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다음 달 발대식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한다. 강남어린이회관 내 놀이공간과 프로그램실 등을 직접 이용하면서 미끄럼 위험이나 비상대피로 관리 상태, 시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등을 살피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시설을 이용하며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는 모니터링단이 제시한 의견을 시설 보수와 프로그램 운영 개선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활동이 끝난 뒤에는 어린이들의 제안 내용과 실제 개선 결과를 전후 사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시설과 운영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위촉장과 단원증을 수여하며, 활동을 성실히 마친 단원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우수 활동 단원은 별도 표창한다.
신청은 강남어린이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회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어른이 발견하지 못한 위험과 불편을 찾아낼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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