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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온열질환자 1.5배 늘었다…고령층 위험 높아
서울 올해 아침 온열질환자 32명…지난해 22명
독거어르신 등 6만3000명 대상 방문건강관리


서울시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올해 아침 시간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박헌우 기자
서울시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올해 아침 시간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에서 올해 아침 시간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서울지역 온열질환자는 전국과 비교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오전 시간대, 길가에서 발생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명보다 49명 줄었다. 다만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발생한 환자는 32명으로 지난해 22명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815명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이 302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같은 기준 전국 비율인 30.0%보다 7.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전 시간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99명으로 전체의 24.4%, 길가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6명으로 31.4%를 차지했다. 모두 전국 비율보다 높았다.

시는 고령층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6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와 25개 자치구 방문간호사는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건강관리 정보를 안내한다. 넥쿨러와 우양산 등 폭염 예방물품도 지원한다.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안내한다.

시는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응급실을 갖춘 서울 시내 71개 병원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열질환이 비교적 선선하다고 느껴지는 오전 시간대에도 발생하고 있다"며 "오전 운동이나 여가활동에도 주의하고 갈증이 없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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