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엠보팅'이 단순 투표를 넘어 시민 의견의 정책 반영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책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24일 시에 따르면 엠보팅은 전면 개편돼 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개편은 시민 참여와 정책 반영을 연결하는 구조로 플랫폼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책 찾는 방식이 변화했다. #청년, #한강, #교통 등 관심 태그만 선택하면 관련 정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다양한 정책 분야의 투표가 한 화면에 제공돼 시민들이 관심 있는 안건을 찾기 위해 여러 페이지를 살펴봐야 했다.
또한 시민 참여 결과를 정책 과정과 연결했다. 개편된 플랫폼에서는 진행 중인 투표와 종료된 투표, 정책 반영 결과를 메인 화면에서 통합 제공한다. 시민들은 자신이 참여한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엠보팅은 투표 참여 중심으로 운영돼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주요 시민 참여 현황과 정책 반영 실적도 시각화해 제공한다. 홈페이지 구성 역시 시민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했다.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전면 배치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시민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다양한 로그인 방식을 도입하고 서울시 앱 '서울온'과 엠보팅을 연계해 별도 접속 없이 정책 참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장투표 기능도 새롭게 도입해 시민이 모이는 현장에서 실시간 정책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개편을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편된 엠보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선택해 투표하면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엠보팅은 회원 30만4889명, 누적 투표 참여건수 436만건, 누적 방문자 420만명을 기록한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부터 주요 정책 수립 과정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돼 왔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이 의견만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결과가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엠보팅을 서울시 대표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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