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지원 지시 의혹을 놓고 "합수부의 '합'자도 나온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홍 전 1차장은 22일 오전 9시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계엄 당시 합수부 지원 지시를 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2일, 지난 11일에 이어 세번째 출석이다.
방첩사나 경찰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도 "(종합특검이) 단단히 오해한 부분이기에 잘 설명드렸다"고 답했다.
홍 전 1차장 변호인은 "홍 전 차장에 대한 명확한 피의 사실 특정이 안 됐다고 본다. 내란죄가 성립되려면 대통령 지시가 특정돼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며 "당시 정무직 회의 등에서 인원이나 자금, 합수부 파견 얘기 일절 나온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종합특검은 홍 전 1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후 미국 CIA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보고있다. 당일 1차장 산하 부서장 회의를 열어 합수부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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