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태일노동복합시설(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맞춤형 노동인권 체험교육'을 강화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태일노동복합시설은 올해 5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만7000명을 기록했으며 공간 대관실적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에 시는 시민, 청소년, 신규 감독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노동인권 체험교육'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 관람부터 전태일다리 등 역사 현장 답사, 퀴즈 게임과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과 청소년, 신규 노동감독관, 초등학생 가족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인권을 체험할 수 있다.
시민 대상 노동인권체험교육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교육형(1시간)은 전시실 해설과 강의 중심으로 현장 체험형(2시간)은 전시실 해설과 함께 전태일다리·전태일 동상·평화시장 명보다방 등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청.바.지(청소년 노동인권 바로 알고 지키자)'는 노동인권을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전태일 퀴즈 게임과 노동인권 스마트키링 만들기 등을 통해 최저임금, 근로계약, 휴식 시간 등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17일부터 고용노동부 신규 노동감독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노동감독관 양성 직무교육 과정에 전태일노동복합시설 현장체험 교육이 포함된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태일과 노동인권' 강의를 듣고 전태일다리·평화시장 등 현장 답사를 하는 등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 현장 감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지그재그 가족 프로그램'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노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가족 참여형 교육이다. 노동 존중과 상호 배려의 의미를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다음 달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대상별 노동인권체험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교육 일정과 접수 방법은 전태일노동복합시설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전태일노동복합시설은 한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9년 서울시가 건립했다.
시는 해당 공간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시설이 보유한 전시 및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대상별 특성에 맞춘 체험 교육의 내실을 더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은 전시와 대관, 소통이 어우러진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올해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찾아와 노동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