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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인터폴, 스캠 넘어 마약까지 공조 확대
초국가범죄 국제공조 작전회의 서울서 개최
스캠 조직, 마약·도박 범죄 확산에 공동 대응


경찰청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국제공조 작전회의인 '브레이킹 체인스'와 '인터폴 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브레이킹 체인스 작전회의장 모습./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국제공조 작전회의인 '브레이킹 체인스'와 '인터폴 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브레이킹 체인스 작전회의장 모습./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작전회의를 열고 스캠(사기) 범죄를 넘어 마약 범죄까지 공조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국제공조 작전회의인 '브레이킹 체인스'와 '인터폴 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스캠 등 초국가범죄의 사슬을 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인터폴과 아세아나폴, 아메리폴,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5개 국제기구와 미국·중국·일본·캄보디아 등 19개국 법집행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3차 회의의 핵심은 기존 스캠 범죄 대응을 넘어 마약 범죄까지 공조 범위를 확대한 점이다. 경찰청은 최근 동남아시아 기반 스캠 조직들이 기존 구축된 자금세탁망을 활용해 마약과 온라인 도박 등으로 범죄를 확대하거나 병행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공조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폴 도피사범 검거 작전과 연계해 스캠·마약 관련 범죄조직 정보를 참여국 간 공유·분석하고, 국가 간 이동을 반복하는 조직원들을 추적할 계획이다. 범죄조직이 단속을 피해 활동 거점을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에서 총 193건의 사건을 집중 공조해 참여국들이 즉각적인 검거 작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범죄조직이 수법을 바꾸고 죄종을 넘나들며 진화한다면 국제공조는 그보다 더 빠르고 입체적이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스캠·마약·도피사범 대응을 아우르는 국제공조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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