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7분께 경기도 과천 종합특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종합특검은 지난 2월25일 출범한 이래 101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조사실에 올라가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종합특검은 애초 윤 전 대통령의 출석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협의를 통해 비공개로 전환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4월30일 첫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응하자 강제구인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압박을 가해왔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외교부 등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CIA 에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어떤 취지에서 이같은 지시를 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사는 권영빈 특별검사보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종합특검은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신분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조사에서 반란 혐의까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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