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도부터 서울대 등 주요 대학 학폭 반영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에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전년 대비 1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국 학폭 처분 건수는 2.7% 줄었다.
31일 뉴시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종로학원의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지난해 전국 2397개 고교의 학폭 심의 건수는 총 7646건으로, 지난 2024년(7446건) 보다 2.7%(200건) 늘었다. 지난 2023년 5834건, 2024년 7446건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서울 내 학폭 심의건수는 922건으로 전년(876건)보다 5.3% 늘었고, 경인권은 2721건으로 0.6%, 그외 지역은 3.6% 늘었다.
고교 유형별 심의 건수는 일반고 5059건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이어 영재학교·특수목적고·자사고는 212건으로 전년 대비 15.2%(28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예술고·체육고는 2375건으로 0.3%(7건) 늘었다.
특히 전국 자사고는 34건, 국제고는 13건이었는데 전년 보다 각각 112.5%(18건), 116.7%(7건)로 크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학폭 심의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전체의 32.5%(3753건)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25.6%(2952건), 사이버폭력 13.4%(1546건), 성폭력 10.8%(1253건), 강요 4.6%(531건), 금품 갈취 4.1%(470건), 따돌림 3.6%(413건) 등 순이다.
반면, 실제 지난해 처분 건수는 1만2628건으로 전년 1만2975건 보다 2.7%(347건) 줄었다.
학폭 처분은 1호~9호까지 경중을 따져 총 9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서면 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행위 금지(2호) △교내 봉사(3호) △사회봉사(4호) △심리치료(5호) △출석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 등이다. 즉시 학생부 반영은 4호 이상이다.
처분 유형별로 보면, 접촉·협박·보복 행위 금지(2호) 28.1%(35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면 사과(1호) 20.1%(2537건), 교내 봉사(3호) 19.2%(242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5호) 16.5%(2080건), 사회봉사(4호) 6.5%(824건), 출석정지(6호) 5.6%(709건), 전학(8호) 1.9%(242건), 학급 교체(7호) 1.7%(217건), 퇴학(9호) 0.3%(42건)였다.
처분 유형 중 학급 교체(7호)는 전년(170건) 대비 27.6%(47건) 늘었다. 이외에 처분은 모두 감소했으며, 전학(8호)이 같은 기간 19.1%(57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2027학년도부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1호 처분도 불이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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