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선착순 100명 모집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학생 개인의 읽기 수준을 진단한 뒤 수준에 맞는 책과 독후 활동을 연결해 주는 1:1 독서멘토링을 도입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전국의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원의 91.8%가 학생 문해력이 과거보다 '저하' 또는 '매우 저하'됐다고 밝혔다. 교원들은 핵심 원인으로 '디지털 매체 과사용'과 '독서 부족'을 꼽았다.
이에 시는 서울런 중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독서멘토링을 도입한다. 해당 멘토링은 학생별 읽기 수준에 맞는 단계별 독서 활동과 사고력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별 학생에게 맞춘 단계별 독서멘토링을 통해 학습의 출발선을 가르는 문해력 격차를 완화하고 서울런 학습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기존 서울런 멘토링의 운영 기반을 활용해 진행하며 멘티의 선택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매주 1회, 1시간의 1:1 멘토링이 진행된다.
1회차에 사전 진단으로 읽기 수준을 측정하고 그룹을 배정받은 뒤 2~15회차는 지정 도서를 사전에 읽고 매주 멘토와 함께 수준별 독서 활동을 진행한다. 16회차에는 사후 진단으로 시작 전과 비교한 문해력 변화를 확인한 후 수료한다.
사전·사후 진단에서는 EBS 문해력 진단평가(ERI)와 서울시 자체 개발 문해력 진단평가(SERI)를 함께 활용해 학생별 읽기 수준을 측정하고 기초(B0)·일반(B1)·심화(B2) 그룹 중 하나에 배정한다.
진단 이후 학생들은 수준별로 지정된 도서를 읽은 뒤 매주 멘토와 함께 이해·표현·심화 단계의 독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사후 문해력 진단을 실시해 참여 전후의 문해력 변화를 확인한다. 서울시는 진단 결과와 회차별 활동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서울형 문해력 진단·독서멘토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하반기(9~12월)에는 예비 중학생까지 대상을 넓힌다. 효과가 검증되면 시 자체 개발 진단도구(SERI)와 독서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자원으로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런 중학생 회원은 29일부터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00명 선작순 모집이며 하반기에는 예비 중학생을 포함해 1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자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기초 체력"이라며 "서울런 독서멘토링을 통해 학습 격차의 출발선을 좁히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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