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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스타벅스 인민재판' 장동혁 비판…"시민 요구를 정쟁화"
장동혁 향해 "정치 쟁점화 부적절"
정청래 대표 유세 참가해 지지 호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비판을 '인민재판'에 비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시민의 정당한 요구를 정쟁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항의와 분노, 시정 요구에서 시작된 것이다. 기업에서 정상화 위한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 (장 대표가) 개입해서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원인 제공을 했으니 기업이 해결책을 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며 "시민이 요구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다. 죽창가냐 스타벅스냐. 국민께서 심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원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여의도역 5번 출구 입구에서 출근길 유세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 등이 함께했다.

정 후보는 흰색 셔츠와 파란색 넥타이·조끼를 입고 출구를 나오는 시민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 대표 역시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정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정 후보에게 다가와 사진과 사인을 요청했다. 정 후보와 사진을 촬영한 직장인 최모(30대) 씨는 "오세훈 후보보다 정원오 후보의 정책이 더 나은 것 같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 "정쟁의 한복판에 서는 시장이 아니고 민생의 한복판에 서는 시장이 돼야 한다. 시민의 삶을 분명히 응원하고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든든하게 응원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 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 말만 하는 시장이 아니고 실천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정 대표도 유세차에 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시정을 비판하며 정 후보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오 후보가 시장하면서 그동안 잘한 것 기억이 나냐"며 "한강버스, 세빛둥둥섬, GTX 철근 누락 등 이런 것만 생각난다. 서울 시민의 안전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오 후보가 시장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정원오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일 잘하는 정원오 서울시장이 속도를 맞춰서 서울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이제는 지긋지긋한 오세훈 시장을 마무리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정원오 서울시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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