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 "책임자 규명 이뤄져야"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이 경남 창원NC파크 외장 구조물(루버) 추락 사망 사고 유족 측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유족 측 법률대리인 이규성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와 구단 법인을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치사상 혐의로 고소했다.
오후 3시50분께 경찰에 출석한 이 변호사는 "경남경찰청에서는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서울에서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고 책임 소재가 명확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해 3월29일 오후 5시13분께 창원NC파크 4번 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4층 외벽에 설치된 에너지 절약·미관 개선용 루버가 약 21m 아래로 떨어지면서 관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루버 무게는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창원시설공단과 원·하청 시공사, 감리단, 시설 유지보수 업체, 구단 관계자 등 총 20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반면, 이 대표이사와 구단은 루버 관리 책임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 대표이사와 구단이 지난 2019년 창원시설공단과 체결한 '사용수익 허가 계약'에 따라 건축 분야를 제외한 전기·기계·소방 등 설비 유지·관리 책임만 부담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 측은 경남경찰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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