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저출생·가족 공약을 발표했다. 출산 지원은 물론 돌봄, 결혼 지원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20일 서울 강동구 퍼스트스마일 산후조리원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모든 순간에 서울시가 함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전국 최초 민관협력 방식의 '서울시 안심 산후조리원' 도입이다. 서울시가 민간 산후조리원 운영에 공공 지원을 결합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2주 기준 이용료 390만원 가운데 서울시가 140만원을 지원해 일반 산모 부담은 25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받고, 다태아 출산 산모에게는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산후조리경비 지원도 확대된다. 서울에서 출산한 산모는 첫째 10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이상은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게 된다. 사용처도 건강식품뿐 아니라 산후우울증 상담과 체형 관리 등으로 확대된다.
임산부 교통 지원도 강화된다.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교통비 바우처를 지급하고, 다자녀 가정일수록 지원 금액을 늘린다.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에는 카시트 장착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엄마아빠 택시’ 이용권도 제공된다.
돌봄 정책 확대도 공약에 포함됐다. 손주돌봄수당은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36개월에서 48개월까지 확대한다. 또 초등학생 하원 시간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초단시간 돌보미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초등돌봄시설 확충,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심야 아이돌봄 서비스, 초등생 건강바우처 지원 등 아동 돌봄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아이와 부모를 위한 놀이 인프라도 대폭 늘린다. 현재 200곳 규모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2030년까지 404곳으로 확대하고, 공공형 체험시설인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도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미혼 청년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을 확대하고,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참여 부부에게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 지원과 건강검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출발선부터 달라지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산과 돌봄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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